롯데, 2200억 투자해 통합식품연구소 건립

계열사 식품 관련 통합 연구 강화
  • 등록 2015-05-12 오전 10:07:39

    수정 2015-05-12 오전 10:07:39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롯데그룹이 2200억원을 투자해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내에 통합식품연구소인 롯데중앙연구소를 건립한다.

12일 착공하는 이 연구소는 지하 3층, 지상 8층 건물에 연면적 8만 3102㎡(2만 5139평)로 지어진다. 연구소 오픈일은 2017년 6월이다.

롯데그룹은 당초 영등포구 양평동에 식품 관련 연구를 하는 중앙연구소를 운영해 왔으나,다양한 연구 수요가 늘어나 새 통합식품연구소를 확장 건립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이 연구소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내 모든 식품 계열사의 연구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롯데케미칼 연구소 인력도 합류시켜 식품포장소재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국가연구기관, 산학연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위한 연구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식품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연구소에는 고객과의 소통 공간도 마련된다. 전문가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식품문화센터’와 블라인드 테스트 등이 가능한 ‘소비자감성센터’ 등이 그것이다.

여명재 롯데중앙연구소 소장은 “롯데중앙연구소가 마곡에 마련돼 연구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대규모 투자로 그 기능을 강화해 식품 연구의 메카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롯데정책본부 이인원 부회장과 지역 국회의원인 신기남 의원, 김성태 의원, 강서구 노현송 구청장을 비롯한 연구소 입주사 및 파트너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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