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과 벤처기업협회가 벤처기업 310개사와 대학생 예비창업자 3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5%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벤처·창업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담당해야 할 역할로 ‘지역 전략산업 발굴·육성·지원’(36.4%)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 ‘창업지원 시설 및 인프라 구축’(27.7%), ‘창의인재 육성 및 창조문화 확산’(24.1%) 순이었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고유의 역할을 수행해 고용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부·지자체·대기업 지원 확대’(34.4%),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28.5%), ‘지역 창의인재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21.5%)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창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응답비율(13.1%)이 낮았다. 이는 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 모두 물리적인 창업 인프라 확충만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성공할 수 없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김태윤 전경련 미래산업팀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대기업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새로운 창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각 지역의 모든 역량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집중될 수 있도록 민·관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