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에 2800만원..맥캘란 한정판 10병만 판매

유리공예 명가 ‘라리끄’와 공동 제작한 5번째 작품
  • 등록 2014-01-07 오전 11:42:16

    수정 2014-01-07 오전 11:42:1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병에 2800만원 짜리 싱글몰트 위스키가 판매된다.

에드링턴 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과 프랑스의 크리스털 공예 명가 라리끄가 공동으로 만든 한정판 위스키 ‘맥캘란 라리끄 5 스피리츄얼 홈 에디션’(The Macallan in Lalique, The Spiritual Home Edition)을 시판했다고 7일 밝혔다.

맥캘란은 2005년부터 라리끄와 함께 ‘맥캘란 라리끄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5번째 작품으로, 전세계 400병 한정 생산됐으며 한국에는 10병만 판매된다.

맥캘란은 라리끄가 제작한 크리스털 디캔터에 62년 숙성된 위스키 원액을 담았다. 풍부한 말린 과일, 달콤한 토피(toffee), 무화과와 생강의 맛이 어우러졌다.

라리끄는 맥캘란 위스키 증류소를 상징하는 대저택 ‘이스터 엘키스 하우스(Easter Elchies House)’에서 영감을 받아 크리스털 디캔터를 제작했다.

서리가 내린 듯한 질감의 디캔터 표면과 이와 대비되는 맑고 투명한 크리스털 디캔터 표면은 넝쿨로 덮인 이스터 엘키스 하우스의 사암벽을 형상화 한 것.

한편, 맥캘란과 라리끄는 2010년 전세계 1병뿐인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 에디션(The Macallan in Lalique: Cire Perdue)을 내놔 같은 해 11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6만달러에 낙찰, 세계 최고가 위스키로 기네스북에 등재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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