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리 경제 저성장 오래가지 않을 것"(상보)

  • 등록 2012-09-24 오전 11:38:58

    수정 2012-09-24 오전 11:42:13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지역발전주간’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한국 경제는 곧 회복돼 성장도 높아지고 무역도 확대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의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 경제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며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위기감은 오히려 경제를 위축시켜 투자를 줄이고 소비를 위축시킨다”며 “이럴 때 더 과감히 투자하고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데 노력한 기업은 경제가 회복됐을 때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위기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주문하면서 “정부도, 기업도, 근로자도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조이고 힘을 합쳐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며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위기 속에서도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지키면서 우리 경제를 보다 내실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지역발전 유공자들에게 훈장, 포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창원에 372억원을 투자한 흥덕소우테크가 동탑산업훈장을, 지역에 대한 애정을 진작시킨 KBS ‘1박2일’ 팀이 대통령표창을 각각 받았다.

지역발전주간 행사는 국내 유일의 지역발전정책 종합 전시회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전국 각지를 순회하면서 개최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석한 데 이어 행사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소중한 성과를 일군 지역발전사업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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