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웨이브일렉트로(095270)는 전날보다 13.18% 오른 35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닷새 동안 주가는 33% 이상 올랐다.
올해 들어 코스닥 지수보다 낙폭이 컸던 영우통신(051390)과 알에프텍(061040)도 이번주에는 코스닥 지수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주 코스닥 지수가 3.1%가량 오른 사이 영우통신과 알에프텍은 각각 11.8%, 14.0% 상승했다.
와이솔(122990)과 이노와이어(073490)도 최근 남다른 상승폭을 자랑하고 있다. 와이솔은 나흘동안 10.8% 올랐으며 이노와이어도 같은 기간 9.8% 상승했다.
실제 이동 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무선 데이터 과부하 문제 해결을 위해 4G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8월 초에 있을 2.1㎓, 1.8㎓, 800㎒ 등 3가지 주파수 대역에 대한 경매 방식을 확정했다는 점도 통신 부품주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손만승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파수 할당 이후 통신사들에게 망구축 의무가 부여된다"며 "주파수 할당 계획으로 이동통신사들의 신규망 투자 및 서비스 품질경쟁이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동통신 시스템용 전력증폭기 개발업체인 웨이브일렉트로와 망의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는 시험장비 생산업체 이노와이어, 특정 주파수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부품 생산업체 와이솔 등을 LTE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