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LG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인디아법인은 CRT 컬러TV 모델을 기존 50여개에서 30여개로 줄이기로 했다.
대신 이보다 비싼 LCD TV와 LED TV, PDP TV 등 평판TV제품을 더 늘려 시장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현재 LCD TV는 총 20여개 모델, LED TV는 7개 모델이 각각 출시돼 있다.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분리형 에어컨 등 생활가전 프리미엄 제품 생산도 늘릴 계획이다.
인도 가전시장이 저가 위주에서 중고가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한자릿수 초반대의 이윤을 두자릿수에 근접한 수치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에 맞춰 R&D 비중도 기존 계획보다 10%P 이상 높이고, 제품 개발 및 생산라인 확대에 투자하는 비용을 늘릴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런 변화가 단기적으로 시장점유율에 변동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도 소비시장이 프리미엄 단계로 올라가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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