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마블테마파크'' 건립

  • 등록 2008-07-15 오후 3:01:53

    수정 2008-07-15 오후 3:01:53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으로 친숙한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의 영상 테마파크 '마블테마파크(가칭)'가 아시아 최초로 인천에 들어선다.

마블테마파크 건립을 추진중인 싸이환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인천시 계양구에 아시아 최초의 도심형 테마파크인 '마블테마파크'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싸이환타 PEV에는 건물 시공을 맡은 금광기업, 금융기관으로 메리츠 증권, 광주은행, 금호생명, 메리츠종합금융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신탁업무는 대한토지신탁에서 맡고 있다.

총 공사비 5000억원 규모인 마블테마파크는 이미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최근 인천시 계양구 사업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지상 5층-지하 5층, 연면적 9만8058㎡의 마블테마파크는 '마블(Marvel)' 브랜드를 사용하는 첫 테마파크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캐릭터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영상(attraction)과 엔터테인먼트, 쇼핑을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형 복합 테마공원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테마파크는 16개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KT네트웍스가 내부 시설 공사를 맡는다.

현재 싸이환타 측은 마블사와 운영권에 관해 협의중이며 싸이환타는 마블사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10년간 사용한다.

김성환 싸이환타 PFV 대표이사는 "초대형 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사업이 확정되고 기공식이 있기까지 언론플레이 등은 하지 않았다"며 "연간 입장객이 260만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며 실내 복합 테마파크인 만큼 날씨와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아 사업성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이먼 J 필립스(Simon J. Philips) 사장도 "한국은 시장성도 있고 영상 테마파크를 현실화 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아시아에서 처음 마블테마파크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마블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에 맞게 재구성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블 엔터테인먼트사는 인천 '마블테마파크' 외에 알알리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동부산 테마파크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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