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7일 서울 정동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포드 링컨 MKX`출시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부사장은 "포드는 현재 미쉐린, 피델리, 컨티넨털, 한국타이어 등 4개 타이어 메이커에게서만 납품을 받고 있다"며 "한국타이어는 포드에 연간 700만개를 납품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링컨 모델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부사장은 "올해 7월부터 헝가리 공장에서 120만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점차 늘려 내년에는 연간 500만개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고 궁극적으로는 헝가리에서 1500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23일 총 2351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금산공장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다른 해외차 메이커에 납품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조 부사장은 "도요타와는 아직 납품 계획이 없으나 지속적으로 컨택하고 있는 중"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과 같은 업체와도 지속적으로 컨택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