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에서도 당초 계획대로 미국 시카고 노선을 신규 취항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30일 인천-시카고를 연결하는 신규 직항노선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주 3회 운항되며 좌석 280석 규모의 `B747-콤비` 항공기를 투입, 연간 6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하게 된다.
시카고 노선은 대한항공의 미국발 단독노선 중 하나였으나, 이번 아시아나의 취항으로 국내 복수 취항 체제가 됐다.
아시아나는 "시카고 직항 신규 노선으로 미 서부와 동부에 치중돼 있던 미국 노선을 중부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LA, 뉴욕에 이어 한인동포가 세번째로 많은 주요한 도시이기 때문에 파업에도 불구하고 신규 취항을 계획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