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삼성그룹 사장단들이 위기관리 경영을 위한 특별 강연회와 토론회를 가졌다.삼성그룹은 21일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들이 참석한 "사장단 대상 특별강연회와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회와 토론회는 KAIST 김영걸 교수가 사장단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위기사례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한 뒤 각 계열사 사장들이 직접 기업에서 발생 가능한 위기를 설명하고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파이어스톤의 타이어 리콜,나이키의 로고사건,베어링은행의 도산사례,일본 유키지루 유업의 식중독 사고 등 해외 기업들이 겪었던 다양한 위기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토론회에선 삼성전자 윤종용부회장,삼성생명 배정충사장 등 계열사 사장들이 각각 10분씩 기업을 경영하면서 겪었던 위기 상황과 각사의 위기관리 실패사례,위기에 처했을 때의 타개책 등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발표했다.삼성증권은 대우채편입에 따른 손실과 생명은 저금리에 따른 역마진 사례등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의 이번 사장단 토론회는 그간 각사별로 준비해오던 위기 시나리오 경영을 관계사 전체가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토론회가 각 계열사별로 위기의 징조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위기관리 경영"을 일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또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시나리오 경영을 상시적으로 도입,불확실한 환경에서 최적의 경영력을 발휘하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