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서울증권은 2분기 이후 국내 광고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함에 따라 SBS에 대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서울증권은 국내 양대 대형 광고사인 제일기획과 LG애드에 대해서는 각각 "장기매수"와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증권 김성욱 연구원은 "광고/미디어 업종에 대한 산업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월이후 BSI가 100을 넘기는 등 체감경기가 호전되고 내년에는 대규모의 스포츠 행사가 예정돼 있어 2분기부터 광고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6월의 TV광고 판매율이 97%대를 유지하는 등 광고시장내에서 TV광고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6월 신문 광고선행지수가 101로 지난 5월에 비해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연구원은 "SBS의 7∼8월 목표주가를 4만1000원∼4만4000원으로 설정하고 매수할 것"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연구원은 "현재 제일기획의 주가수준이 2001년 예상EPS 8663원의 12.3배의 PER수준에서 형성되고 있고 목표주가가 13만2000원으로 산정됨에 따라 장기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혀 다소 보수적으로 봤다.
또한 LG애드의 경우 "액면분할 등 호재가 단기급등으로 반영됐고 제일기획과 비교한 적정가가 5만8000원으로 산출됨에 따라 중립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