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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 바이러스 환자는 매년 1억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뎅기 바이러스를 ‘2019년 세계 건강 10대 위험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방글라데시 보건 서비스국에 따르면 올해 현지 뎅기 바이러스 감염자가 21만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1030명을 넘어서고 있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는 2019년 6월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가 모든 유형의 뎅기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유행하는 뎅기 바이러스는 2형과 3형이다. 네이처가 밝힌 2형과 3형의 뎅기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니클로사마이드의 유효약물농도는 2형은 0.38μM(124.31ng/mL)이고 3형은 0.37μM(121.03ng/mL)이다.
제프티는 인체에 무해한 무기물과 고분자를 이용한 약물전달 특허기술(DDS)을 기반으로 니클로사마이드의 난제인 낮은 흡수율과 짧은 혈중농도 유지시간 문제를 해결해 세포가 세포 내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의 범용 항바이러스제다.
조 화이트 박사는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허가받은 타미플루는 2009년 신종플루 팬데믹 당시 세포효능실험만으로 신종플루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며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효능실험에서 모든 유형의 뎅기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밝혀진 약물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는 최근 미국 방글라데시 대사관과 WHO에 ’뎅기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방글라데시에 제프티 제공‘을 제안했다.
우흥정 현대바이오 부사장은 “현재 시급한 뎅기 바이러스 치료에 당장 사용 가능한 항바이러스제는 제프티 밖에 없다”며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 만이 끝없이 변이를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