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청사 리모델링 완료…尹대통령, 내일 2층 주집무실 입주

구내식당 운영…尹 식사공간 靑 집기 재활용
한남동 관저는 이달 중순 완공 예정
  • 등록 2022-07-03 오후 5:01:47

    수정 2022-07-03 오후 5:01:4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용산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청사 2층에 마련된 주 집무실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달 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2층 주 집무실에서 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오는 동안 주 집무실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호상의 이유로 그때그때 어느 집무실에서 근무하는지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용산 청사에는 2층 주 집무실 외에도 크기가 거의 같은 5층 보조 집무실이 있으며, 윤 대통령은 평상시 두 공간을 오가며 근무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존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실 청사로 바꾸는 리모델링은 지난달 말 거의 완료됐다.

1층 기자실 옆 공식 브리핑룸 공사도 마무리됐다.

대통령실은 청사 지하 1층의 직원 식당도 오는 4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직원 식당 한쪽의 독립된 공간에는 윤 대통령이 참모들과 식사하거나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10석 규모의 원탁도 따로 마련됐다.

윤 대통령이 식사할 수 있는 자리는 과거 청와대의 식탁과 의자를 재활용해 만들었다고 대통령실 측은 전했다.

한편 한남동 관저는 이달 중순 이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달까지는 윤 대통령이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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