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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발레축제’는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을 필두로 국내 주요 민간 발레단 및 발레 무용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으나,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여느 해보다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
올해는 예술의전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하는 전막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프로 발레단에 소속돼 있지 않은 프리랜서 무용수를 오디션으로 선발해 색다른 무대를 예고한다. 안무가 허용순의 작품으로 발레리노 윤전일, 발레리나 신승원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 역을 맡는다.
국립발레단은 단원 강효형이 안무한 한국적 소재의 창작발레 ‘허난설헌_수월경화’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올린다. 이밖에도 M발레단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와이즈발레단 ‘비타’(VITA), 김용걸댄스씨어터 ‘로렌스’ 등을 축제 기간에 만날 수 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발레리나 김주원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레베랑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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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발레단이 주관하고 발레메이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발레메이트페스티벌’은 발레 전공자가 아닌 발레 애호가가 중심이 되는 축제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매년 취미 발레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축제 참가 인원 또한 해를 거듭할 수록 60% 이상 증가했고, 관객도 2017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어워드 △플레이(플리마켓) 4개의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취미 발레인들이 직접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등의 공연을 꾸미며 그동안 갈고 닦은 발레 솜씨를 마음껏 뽐낸다. 어워드에서는 취미 발레인들의 발레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발레 관련 상품을 판매,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