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북 진안서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기공식…2024년 완공

617㏊ 부지에 844억 투입 치유·교육·체험·숙박시설 등 조성
  • 등록 2022-04-14 오전 10:27:54

    수정 2022-04-14 오전 10:27:54

최병암 산림청장(왼쪽 6번째)이 13일 전북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서 열린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기공식에서 정운천 국회의원,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전춘성 진안군수 등 참석자들과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진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3일 전북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서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은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일원 617㏊ 부지에 총사업비 844억원을 투입해 치유(힐링)와 교육, 체험, 숙박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이 시설은 산림치유에 대한 다변화된 미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조성계획을 추진해왔으며, 기반시설을 확충해 다양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서남권 산림치유의 거점이자 상징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과 관련해 핵심시설 지구를 선정, 건축·조경시설 등 주요시설을 집약 배치했다. 이는 자연경관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접근성과 이용 동선 등을 고려해 각 시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특히 통합센터와 숙소 등 건축물은 목구조로 시공, 국산목재의 사용을 늘리는 동시에 자연친화적 목재를 사용해 실내공간에서의 치유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백운동 계곡길과 다양한 코스의 산책로에서 산림치유 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숲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림치유가 모든 국민과 모든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산림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산림자원을 지키는 일이 특히 중요하므로 건조기 산불조심과 더불어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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