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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산업대전환 공약 발표회’에서 “획기적인 미래형 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6445억 달러, 무역액도 역대 최대치인 1조 2596억 달러로 그간 달성한 성과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를 선도할 반도체·배터리·바이오의약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기술력과 제조역량이 이미 세계 일류수준”이라면서도 “한국 경제 잠재성장률은 하락하고 있고 산업생태계의 급변,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까지 수많은 위기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산업 전환 △빅(Big)10 산업 프로젝트 추진 △공급망 자립화·다변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3.0 프로젝트 △참여혁신연계망 구축 △임기 내 수출 1조 달러 시대 등 산업 대전환 7대 공약을 밝혔다.
스마트한 산업 ‘디지털 전환’…빅 10 산업 프로젝트도
이 후보의 공약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는 “중소제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고 기술의 질적 고도화로 명실공히 스마트화 2.0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빅 10 산업 프로젝트’에는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 산업의 ‘5대 수퍼클러스터’ 구축과 로봇·그린에너지·우주항공·패션테크·메타버스의 ‘이머징 5 신산업 프로젝트’를 포함한다. 이 후보는 “저는 앞서 과학기술혁신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과학기술혁신 ‘대통령 빅 프로젝트’를 국민께 약속했다”며 “빅 10 산업의 역량 극대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자금·규제 3대 혁신기반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공급망 강화를 위해 글로벌 핵심 국가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국내에서는 ‘소부장 3.0 프로젝트’를 추진해 산업생태계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산업의 디지털화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전문인력의 양성과 교육훈련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 지자체가 산업체와 계약으로 대학에 개설할 수 있는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산업혁신아카데미 설립을 지원하겠다”며 “산업계·연구기관·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참여혁신연계망’ 구축으로 기술과 정보, 인적자원이 손쉽게 상호 교류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