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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의 교통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동탄역 인근에서 분양 중인 ‘동탄역 그란비아스타’는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포츠 복합쇼핑몰답게 건물외관이 역동적이란 평가다. 스포츠 경기장 입구처럼 경사형 보행로를 구불구불 따라가다 각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동선도 특징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쇼핑가인 그란비아 거리를 모티브로 설계돼 건물 안팎에 이색적인 조형물이 세워질 예정이다. 야외 광장은 투우장의 모습을 본 따 조성되고 1층에는 990㎡ 규모의 초대형 아트리움이 꾸며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가 경사인 점을 감안해 폭포 형태로 상가를 배치하고 전면부 출입구는 아치형으로 설계했다. 햇빛이 지하 3층까지 닿을 수 있도록 상가 옥상에 유리 천장을 적용하고 지상부 곳곳에 테라스와 잔디, 소규모 공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지방 한적한 곳에 미국 뉴욕 거리를 옮겨 놓은 거 같은 건물외관으로 유명세를 타는 상가도 있다. 경기도 평택 포승공단 한끝에 올 5월 문을 연 상가 ‘메인 스트리트’로 4층 건물에 연면적 4950㎡이며 외관을 구성하는 회색빛 벽돌을 외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는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에 360도 개방형 테라스 상가로 지어졌고 ‘더 테라스퀘어 오산’은 영국의 시장 풍경이 떠오르는 외관 디자인으로 설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이국적인 상가 디자인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객 체류시간이 길어져 개별 점포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