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연구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박테리오파지를 접목한 항암제 개발이 목표다. 우리 몸 속에 존재하는 수십 조개의 미생물과 유전자를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박테리아를 먹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분야가 협업하는 국내 첫 사례다.
양사가 공동 연구하게 될 대상은 푸소박테리움(Fusobacterium)으로 대장에서 흔히 용종이나 폴립으로 부르는 양성종양을 악성종양으로 바꿀 수 있으며, 이미 존재하던 종양의 크기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에 특화된 박테리오파지를 찾아내 활용하면 항암 기능을 배가 시킬 가능성이 높다.
양사는 앞으로 푸소박테리움을 제어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를 분리,동정하고 효능평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비임상을 거쳐 임상 시험 및 공동상업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