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톰보이,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 접는다

  • 등록 2021-01-12 오전 9:49:34

    수정 2021-01-12 오전 9:49:34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계열사 중 하나인 신세계톰보이가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를 접는다.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톰보이는 최근 이같이 결정하고 현재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 29곳(3분기보고서 기준)을 올해 상반기 중에 모두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1986년 성도섬유에서 론칭한 브랜드 코모도는 남성 캐릭터 캐주얼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로 넘어갔다. 인수 이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모도를 재정비했지만,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톰보이는 2018년 아동복 톰키드에 이어 코모도까지 중단하며 여성복 ‘스튜디오톰보이’ 1개 브랜드만 남았다.

한편 신세계톰보이는 지난 8일 부동산 중개 및 투자 자문사 와일드브레인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 790-1 외 소재한 토지 및 건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1만9009㎡, 건물은 1만1312.03㎡ 규모로 매각 금액은 167억 원이다. 양도 기준일은 오는 15일이다. 신세계톰보이 측은 “현금 유동성 확보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유형자산 양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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