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쉽 굳건”

한국투자파트너스 “피씨엘, 매출 성장 기대감 여전”
  • 등록 2020-10-28 오전 10:07:57

    수정 2020-10-28 오후 1:21:4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피씨엘(241820)은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 전환사채(CB) 오버행 이슈와 관련해 전략적 파트너쉽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피씨엘 측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지난 26일 CB 물량인 39억원에 대해 전환청구권 행사를 받아들여 공시했다. 이를 통해 부채 39억원이 주식(보통주 52만주)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7500원이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총 투자금액 100억원 중 60억원은 전환사채, 40억원은 보통주로 피씨엘에 투자한 바 있다.

피씨엘 관계자는 “당시 한투파는 피씨엘의 우호적 장기 투자자로, 상장 이전인 2013년부터 초기투자를 주도했으며 지난해 피씨엘의 신개념 체외진단 제품 개발을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의 장기적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 상장사임에도 보통주를 포함한 이례적인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투파 관계자는 “투자 당시 혈액원용 대형 진단기기,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다중암진단키트 등 혁신적인 진단기술에 대한 중장기적인 기대가 컸던 만큼 코로나 진단키트 실적과 더불어 향후 회사의 핵심 개발 제품의 매출 성장에 대해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라면서 “이번에 확보한 주식의 활용에 대해 향후 회사의 주주가치증대와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투자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발행된 전환사채 중 잔여분인 21억원에 대하여는 피씨엘이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며 추후 회사의 안정적 성장 및 성과보상 등을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피씨엘 관계자는 “전환사채 60억에서 65%인 39억에 대해 전환권 청구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보통주로 11월 중순 전환돼 최근의 실적개선과 함께 재무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미청구분 35%인 21억 또한 향후 청구기간인 2021년10월까지 청구되어 추가로 재무구조개선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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