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지난 27일 독일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 비브라운(B.Braun)의 한국지사인 비브라운코리아와 신경외과 영역의 조직재생 및 치료용 제품의 공동개발과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채창형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왼쪽부터 4번째)와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5번째).(사진=티앤알바이오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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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기술을 기반으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바이오 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 △3D프린팅 세포 치료제를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티앤알바이오팹은 비브라운코리아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비브라운코리아의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비브라운코리아와 공동 제품개발 및 판매 협약으로 우수한 국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력으로 개발된 혁신제품을 국내 시장은 물론 향후 글로벌 유통망까지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창형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이사는 “티앤알바이오팹의 혁신 기술과 비브라운의 오랜 마켓 경험을 접목시켜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안전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브라운은 180년 역사의 독일계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신경외과△심혈관 질환△정형외과 및 수액 요법△혈액 투석 등 16가지 치료 분야의 5000여 개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며 의료진과 환자에게 최상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0년 국내에 진출한 비브라운코리아는 ‘전문성의 공유(Sharing Expertise)’라는 글로벌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플랫폼을 제시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6억433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0%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억6677만원을 기록, 같은 기간 적자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