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 양자, 도올 김용옥 '사자명예훼손' 고소

  • 등록 2019-06-26 오전 9:56:20

    수정 2019-06-26 오전 9:56:2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족이 책과 방송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비판한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를 고소했다.

이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는 지난 25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김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 교수는 올해 3월 16일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김일성과 이승만은 소련과 미국이 한반도를 분할 통치하기 위해 데려온 자기들의 일종의 퍼핏(puppet), 괴뢰”라며 “(이 전 대통령을) 당연히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같은 달 23일 방영된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승만이 제주도민들의 제헌국회 총선 보이콧에 격분해 제주도민을 학살했다”, “여수에 주둔한 14연대를 제주도에 투입해 보이는 대로 쏴 죽일 것을 명령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올해 1월 펴낸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 - 해방, 제주 4·3과 여순민중항쟁’에도 ‘이 전 대통령이 여운형의 살해를 지시했다’, ‘제주 4·3 사건 당시 제주도민 학살을 명령했다’, ‘여수·순천 사태 당시 어린아이들까지 다 죽이라고 명령했다’는 내용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박사 측은 김 교수가 허위사실을 적시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문제가 제기된 책과 방송 내용을 확인한 뒤 조만간 김 교수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