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파빌리온 (사진=이노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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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애드페스트 2019’서 가장 높은 상급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노션이 애드페스트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션은 지난 20~23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이번 광고제에서 현대자동차 브랜드 체험관 ‘파빌리온(Pavillion)’으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광고회사의 시각적 연출 역량을 평가하는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파빌리온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 올림픽 플라자에 조성된 현대차 홍보관이다. 현대차가 집중적으로 연구개발 중인 수소전기차와 그 연료인 수소에너지를 이색적인 콘셉트로 형성화했다. 차량 전시 없이 감각적인 디자인과 체험형 콘텐츠로 수소전기차 기술을 표현해 국내외 방문객들은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건축물은 수소의 태초인 우주를 표현하기 위해 1946개 발광다이오드(LED) 기둥을 적용한 건물 외벽 파사드 작품을 포함해 2만5000개의 물방울이 센서에 의해 반응하는 ‘워터존’과 수소전기차의 원리 4단계를 체험할 수 있는 ‘하이드로젠존’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4만5000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파빌리온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물론 현대차의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노션은 고객이 기업의 제품·서비스는 물론 경영철학 및 가치 등 브랜드 DNA를 실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스페이스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특히 레드닷과 같은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입증 받은 바 있는 파빌리온으로 아태지역 대표 광고제에서도 브랜드 스페이스 마케팅의 주요 요소인 디자인 역량을 높이 평가 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노션은 온라인 기반 사회공헌 캠페인 ‘라이트 업 카 컬링(Light Up Car Curling)’으로 모바일 부문과 인터랙티브 부문에서 각각 은상을 차지했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양말’ 캠페인으로 디자인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