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양쉬 인텔차이나 회장은 AI 개발을 촉진하는 것은 인텔의 ‘새로운 마라톤’이라며 중국과 AI 연계를 강화하겟다고 밝혔다 .
양 회장은 지난해 9억 달러 규모였던 중국의 AI 시장이 2022년께엔 10배 가량 커진 9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 AI 시장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추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인텔은 첫 번째 과제로 AI미래를 이끌 적임자를 찾는 파이어니어프로그램을 신설시키는 것이라 내세웠다. 중국 각 지역대학과 연계를 강화해 인재를 양성하고 학교와 산업 파트너로서 협력을 증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인텔은 AI의 기반이 되는 알고리즘이나 빅데이터, 양자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더 많은 교육기관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텔의 이 같은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중국의 ‘제조2025’를 견제하기 위해 최근 AI와 로보틱스, 양자 컴퓨팅 등 핵심 미래기술의 수출 규제에 나선 바 있다.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지만 중국이 대규모 자본을 AI 영역에 투자하는 만큼, 여전히 기업으로선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이란 셈이다.
앞서 인텔은 이달 초 베이징에서 열린 AI 개발자 회동에서 스마터 AI 알고리즘 개발에 최적화된 ‘뉴트럴 컴퓨트 스틱 2(NSC 2)’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