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텅 빈 도심 외국인 관광객으로 채운다

[추석민생안정대책]'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
  • 등록 2017-09-12 오전 10:07:28

    수정 2017-09-12 오전 10:07:28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추석 연휴 기간 텅 빈 도심을 외국인 관광객으로 채우는 방안이 추진된다. 할인행사와 여행상품을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국 유통·제조·서비스 업계가 참여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연다.

특히 가전, 휴대폰, 의류·패션,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자 선호 품목 포함 및 높은 할인율 적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쇼핑·교통·숙박 등 3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백화점·면세점 할인, 화장품·의류 등 외국인 관심품목 특별할인, 국내항공 80%·공항철도 20% 할인, 주요 호텔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놀이공원·공연 할인 등을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위해선 126개 업체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코리아 투어카드(Korea Tour Card)’ 보급을 확대하고, 수하물 보관·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이번 추석 연휴를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한 계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대상 버스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평창백일홍축제(9월23일~10월8일), 정선아리랑제(9월29일~10월2일), 강릉커피축제(10월6~9일)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지난 8월 6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외국인관광객들이 손수건을 머리에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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