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올해 상반기에 서울시 공항소음 통합정보센터가 설치될 전망이다.
우형찬 서울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시 공항소음 통합정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공항소음 통합정보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뿐만 아니라 공항소음 통합정보센터가 공항소음 피해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거주하고 있는 서울시 서남권역 시민들을 실질적으로 돕는 종합적인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지난 10년간 김포공항의 연간 항공기 운항편수는 2006년 9만 4943편에서 지난해 14만 2863편으로 50.5% 급증해 강서구·양천구·구로구·금천구 등 서울시 서남권에 대한 소음공해는 더욱 심각해졌지만 이에 대한 피해 대책과 보상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공항공사가 항공기소음감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극심한 소음피해를 겪는 서울시민에게는 정보전달이 미흡할 뿐 아니라 소음측정방식과 측정결과에 대한 불신이 존재하고 피해에 대한 적극적인 구제방안 노력이 부족하다”며 “서울 공항소음 통합정보센터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과 내용으로 이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