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총리사퇴 공정수사의 시작…檢 철저히 수사해야"

"朴대통령, 곪은 부분 다 덜어낸다는 각오로 임해야 국민 신뢰 회복"
  • 등록 2015-04-21 오전 10:26:19

    수정 2015-04-21 오전 10:28: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1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와 관련해 “이 총리가 아주 결단을 잘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총리 사퇴는 공정한 수사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4·29 보궐선거가 열리는 광주 서구의 금호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건은 개인비리가 아니다. 박근혜 정권의 도덕성과 정당성이 걸린 정권 차원의 비리”라며 “박 대통령도 곪은 부분을 다 덜어낸다는 각오로 임해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로 폭로된 부정부패 사건에 대해 이제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오른팔, 왼팔 가리지 않는 성역 없는 수사로 대한민국을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나라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선 리스트에 올라 있는 여덟 분에 대해 검찰의 아주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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