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90포인트(0.80%) 하락한 485.69로 장을 마감했다.
490대에서 출발해 장초반 492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반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이 138억원을 순매도 하며 6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71억원을 순매도 하며 사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20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SK컴즈(066270)가 5% 넘게 빠졌고, 전일 강세를 보였던 OCI머티리얼즈(036490)도 5% 가까이 하락했다. 대장주 서울반도체(046890)가 2% 넘게 내렸으며 하나투어(039130)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 금속관련주들은 선방했다. 이건창호(039020), 엠비성산(02484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정피앤에이(009520), 선광(003100) 등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특별한 테마주가 보이지 않은 가운데 개별 종목들은 재료에 따라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대유신소재(000300)가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장중 10% 넘게 급등했다가 7.87% 상승으로 마감했고, 화우테크(045890)는 이탈리아에 LED 조명을 독점 판매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예신피제이(047770)는 경영권 분쟁 종료 가능성에 2.54% 하락했고, 크라제산업개발(071530)은 6800억 규모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급락했다.
이밖에 신영스팩1호(123750)는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르며 5.63%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1468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3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3개 포함 3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510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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