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바이오는 22억원을 들여 한국하이네트가 보유한 이노메디시스 지분 70%를 최근 인수했다. 엔케이바이오는 지분 외에도 이노메디시스클리닉, 사무실 등을 함께 인수했다.
이노메디시스는 일본의 면역세포치료업체 메디넷으로부터 기술제휴 및 자본투자를 받아 2003년 5월 설립된 업체다. 이노메디시스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노락(INNO-RAK)은 비소세포 폐암 면역세포치료제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기존 항암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주목받고 있다.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악요법 등 기존 치료법은 정상세포 파괴, 면역력 저하, 암의 전이 및 재발 등 부작용을 낳는다.
엔케이바이오는 이노메디시스 인수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적지 않다. 하지만 식약청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곳은 이노메디시스와 엔케이바이오, 크레아젠, 이노셀 등 4곳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이노메디시스는 가장 빠른 2007년 2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그만큼 경쟁사보다 앞서나가는 상황인 것.
엔케이바이오는 현재 진행 중인 이노락의 3상 임상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향후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공동 연구의 축을 구성하고 빠른 기술 협력과 의학 지식 공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가 본격화되면 엔케이바이오의 신기술 개발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게 될 것"이라며 "이노메디시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토대로 영업력을 향상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