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LG데이콤 등 경쟁사들은 이미 자사 VoIP 가입자간 통화 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여기에 KT가 가세할 경우 VoIP 가입자 유치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KT는 11일 고기능 인터넷전화 `스타일`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터넷(VoIP) 전화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올 상반기중 자사 인터넷 전화 가입자 간 무료통화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기존 PSTN 방식의 유선전화 사업 매출 감소를 우려, 지금까지 통화 요금이 저렴한 인터넷 전화 활성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특히 경쟁사와 달리 자사 인터넷 전화 가입자간 통화 시에는 39원(3분당)의 통화료를 부과하고 있다.
KT는 또 VoIP 활성화를 위해 예금 이체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묶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 훈 홈고객전략본부장은 “올해 VoIP 서비스를 기존 PSTN 방식의 유선전화의 ‘보완재’ 개념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KT, 인터넷전화 본격 공략..고기능 단말기 '스타일' 출시
☞"KT 필수설비, 경쟁제한 요소 점검필요"
☞KT, 당분간 변동성 확대 가능성..`중립`-골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