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업계, 인터넷전화 마케팅 본격 점화

11월 무선 인터넷폰 출시로 고기능 단말기 보급 확대
20만 가입자 돌파 임박, 내년 말 200만 가입자 목표
  • 등록 2008-10-27 오후 1:48:01

    수정 2008-10-27 오후 1:48:01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케이블TV 업계가 이달 말 시행되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

케이블업계가 인터넷전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한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27일 케이블인터넷전화 가입자에게 공급할 무선단말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케이블업계는 그동안 가정에서 쓰던 전화기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MTA(Multimedia Terminal Adapter)를 무상으로 공급하거나 유선 IP폰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가정에서 핸드폰처럼 무선으로 통화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폰과 DECT(Digital Enhanced Cordless Telecommunications)폰 단말기를 추가했ㄷ.

케이블 TV 업계는 케이블TV방송국(이하 SO)들과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무선 인터넷전화를 상용서비스할 계획이다.

KCT는 현재 18만 5000여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확보중이며, 번호이동제로 탄력이 붙으면 연내 40만 가입자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CT 박영환 대표는 “지역마케팅이 발달한 케이블사업자들이 번호변경 없이 저렴한 전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인터넷전화의 강점을 적극 알려나간다면 내년도에는 200만 가입자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070 인터넷전화 마케팅에는 다소 소극적이던 SO들도 번호이동제 시행을 계기로 인터넷전화 시장을 본격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

SO들은 119긴급전화 위치정보 제공 기능 등 긴급통화 서비스 지원을 위해 KCT LS(Location Server)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번호이동 기간 단축을 위한 점검을 마쳤다.

CJ헬로비전은 기존 070 번호 이용 고객이나 신규고객에게 번호이동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번호이동 전담 TFT’를 가동한다. 또 국내 최대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자산을 활용, 디지털케이블TV ‘헬로TV'와 초고속인터넷 ’헬로넷‘, 그리고 인터넷전화 세 가지 상품을 묶은 ’헬로세트‘ 보급에 적극 나선다.

최근 전용 인터넷전화단말기와 정액제 요금을 출시한 씨앤앰도 번호 이동 시스템과 관련된 교육을 직원 및 콜센터 상담원, 설치기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번호 이동 운영 지침, 업무 처리 프로세스, 전산 처리 등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자료를 사내 동영상 교육 사이트를 통해 전사적으로 공유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HCN은 현재 기본료 9,900원에 시내·외 무제한 무료통화를 제공하고 있으며, 번호이동 도입을 계기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맞춤형 정액제 요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5만여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확보해 케이블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티브로드는 저렴한 통화요금을 내세워 가계통신비 절감을 원하는 가입자 설득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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