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폐지..농림부, 농수산식품부로 확대개편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농림부가 농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각 부에 흩어진 농수산 업무와 식품 관리 업무를 총괄한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업무를 농림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으로 이관한 후 폐지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6일 밝힌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농림부는 해양수산부의 어업.수산 정책, 보건복지부의 식품산업 정책을 통합해 농수산식품부로 확대개편된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내 시장 개방에 따른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농수산식품부 내 식품산업본부가 설치된다.

식약청 내 식품안전 기능은 앞으로 식품 위생수준의 향상 정도를 고려해 통합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의 항만정책과 물류정책, 농림부 소속 산림청은 신설되는 국토해양부로 이관된다. 또 해양수산부의 해양 환경정책은 환경부, 지방해양수산청의 수산 어업 지원은 지방 자치단체로 각각 이양된다. .

농촌진흥청,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각각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한미 FTA 등 농수산업의 개방화 추세에 따라 1차 산업 경쟁력 향상과 농어촌 발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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