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20대로 추락(마감)

`대기업 리스크 부각`
  • 등록 2005-04-29 오후 3:46:16

    수정 2005-04-29 오후 3:46:16

[edaily 김호준기자] 4월의 마지막 장(場)이 선 29일 코스닥시장은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420대로 주저 앉았다. 레인콤이 이틀째 급락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체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가 오전에 낙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위안화 절상 우려가 부각되면서 거래소시장과 함께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420선을 위협 받다가 장 막판에 낙폭을 다시 줄여 전일대비 6.77포인트(-1.57%) 하락한 424.40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9347만주와 7823억원으로 평소에 비해 거래가 한산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7억원, 71억원 순매수, 개인은 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적자전환 충격을 던져준 레인콤(060570)은 전일대비 8.72% 하락하며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HN(035420)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하나로텔레콤(033630)LG텔레콤(032640), 아시아나항공(020560), GS홈쇼핑, LG마이크론 등이 3~5%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벤처기업으로 꼽히는 코미팜(041960)주성엔지니어(036930)링, 서울반도체(046890), 기륭전자(004790) 등은 4~5% 이상 하락했다. 반면 NHN는 최근 낙폭과대 양상을 보인데다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 이상 올랐다. 휴맥스(028080)도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삼호개발(010960)은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상승했다. 미주제강(002670)도 1분기 실적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9% 이상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21개 상한가를 포함해 249개 종목이 오르고 16개 하한가와 함께 573개 종목이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거래소(-0.70%)에 비해 코스닥시장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은 대기업 리스크가 불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엠텍비젼(074000), 코아로직(048870), 레인콤으로 연결되는 `대기업 리스크`는 코스닥시장을 끌어내리는 핵심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레인콤이 삼성전자(005930), 소니, 애플 등 대기업과의 경쟁 과정에서 올해 1분기 적자전환한 것이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를 이틀째 악화시켰다는 설명인 셈이다. 레인콤은 벤처거품시대 이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벤처 2세대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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