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사랑의 쌀` 봉사대 발진

전국 4만 가구에 사랑의 쌀 전달
  • 등록 2004-12-15 오후 1:45:29

    수정 2004-12-15 오후 1:45:29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은 연말을 맞이해 15일 서울 뚝섬 체육공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와 공동으로 이웃돕기 행사인 `행복한 겨울 만들기-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뚝섬 행사에는 현대차(005380) 국내영업본부장 이문수 부사장, 기아차(000270) 국내영업본부장 김익환 부사장 등 그룹 임직원 200여명과 서울지역 모범운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역 6천여 가구에 사랑의 쌀을 전달할 봉사대를 발족했다. 이와 함께 전국 16개 그룹사 사업장 및 200여개 모범운전자 지회에서도 3,000여명의 임직원과 택시기사들이 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대 발대식을 갖고, 이웃과 함께 하는 `행복한 겨울`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김영철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이웃에 사랑을 전하기 위해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이 직접 앞장 서는 모습에 우리 모범운전자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달 초 정몽구회장과 임직원들이 이웃돕기 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데 이어 3주간의 사회봉사주간을 선포하여 전 임직원이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 10억원 규모의 생활필수품 전달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이와는 별도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현대·기아차그룹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에 직접 사랑을 전달할 것을 제안, 현대·기아차그룹이 이웃사랑 정신의 확산을 위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의 참여와 함께 시행하게 됐다. 이번에 사랑의 쌀을 전달받게 될 대상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과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중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우선으로 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쌀은 올해 나주지역에서 수확된 최고급 햅쌀로 20Kg 1포대씩 각 가정에 전달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올 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전동휠체어 지원, 교통사고 피해자 의료비 및 재활 용품 지원, 외국인 노동자 의료비 및 자녀보육비 지원,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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