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대우증권(애널리스트 이동환)은 19일 세계적인 금리인하 조치가 주식시장을 단기적인 상승세로 이끌기 보다는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률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양호한 재무리스크와 실적을 갖춘 업체중 금융비용 감소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실적향상과 재무안정성이 뒷받침되지 않고 단지 차입금만 높아 금융비용이 많은 업체를 저금리 수혜주로 분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업체의 경우 재무리스크가 지나치게 높아 금리하락으로 인한 실제 조달금리의 하락폭이 크지 않고 금융비용부담의 감소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이런 관점에서
한미약품(08930) 디피아이(00320) 아세아시멘트(02030) 제일제당(01040) 풍산(05810) 한국타이어(00240) 한일시멘트(03300) 대한전선(01440) 동아제약(00640) 유한양행(00100) 대웅제약(03090) 보령제약(03850) KEC(06200) 등 13개 업체를 이번 금로벌 금리 인하의 수혜주로 꼽았다.
이들 종목은 세계경기의 둔화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과 함께 업황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게 대우증권의 설명이다.
한편 대우증권은 미국에 이은 유럽 대만 홍콩 일본 한국 등의 금리인하 조치가 저금리 기조의 안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시중자금은 주식시장보다는 증시주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