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낙폭 축소, 다우는 상승 반전

  • 등록 2000-10-25 오후 11:44:50

    수정 2000-10-25 오후 11:44:50

개장초 4% 가까이 폭락했던 나스닥지수가 점차 낙폭을 줄여가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는 오히려 플러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노텔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텔레콤, 네트워킹업체들은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부문도 덩달아 급락세다. 25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의 낙폭을 크게 줄여 어제보다 1.60%, 55.35포인트 하락한 3364.44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는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서 10402.69포인트를 기록, 어제보다 9.62포인트, 0.09%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77% 하락한 상태다. 개장초의 흥분이 점차 진정되고 있다. 노텔의 매출부진이 예사로운 사안은 아니지만 개장초의 반응은 좀 심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제 월가는 폭락 분위기에서는 벗어난 듯하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노텔의 후폭풍에 직접 노출되어 있는 종목들은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노텔은 어제 장마감후 발표한 3/4분기 매출이 퍼스트콜의 예상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관업종의 동반폭락을 불러오고 있다. 네트워킹 초대기업인 시스코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시에나, 주니퍼 등 텔레콤 및 네트워킹 업체들이 동반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리먼브러더즈는 JDS유니페이스, PMC 시에라, 비테스 등 텔레콤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반도체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UBS 페인웨버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6.9%나 폭락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6% 이상 급락세다. 또 알테라, 자일링스 등도 큰 폭으로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34%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지만 바이오테크와 인터넷, 금융부문만이 강세다.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31% 오른 상태다. 그러나 텔레콤지수가 4.84%, 컴퓨터지수는 2.63%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아마존 실적호조의 영향으로 어제보다 0.87% 올랐다. 아마존은 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14%나 급등하고 있고 이베이, 야후 등 B2C업체들의 동반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이 19% 이상 폭락하고 있고 리먼브러더즈가 등급을 하향조정한 JDS 유니페이스가 15% 하락한 상태다. 또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월드컴이 6% 이상, 시스코도 5% 하락하고 있고 인텔, 오라클 등도 약세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정도가 강세를 지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제약, 인터넷,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금융외의 업종들은 약세며 특히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8.68%나 폭락한 상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AT&T가 6.7%나 급락했고 듀퐁, 휴렛패커드, 하니웰, 인텔, 월마트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다.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보잉 정도가 지수를 떠 받치고 있다. 4개의 독립회사로 분리를 결정한 AT&T는 메릴린치가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buy"에서 "outperform"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