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기부 모태펀드는 총 1조원을 출자해 1조 9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펀드’를 1조원 이상으로 조성한다. 올해부터 인공지능(AI)·기후테크·세컨더리 등 출자분야를 다각화하고 국가별 선호 투자분야를 고려해 특화 운용한다.
최근 초기투자 위축을 고려해 창업 초기 분야에 대한 출자 규모도 확대한다. 전년(800억원) 대비 25% 증액한 1000억원을 출자하며 창업 초기 분야가 아닌 펀드도 초기투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초기투자 의무를 제안한 운용사를 우대 선정한다.
이날 참석한 VC 등은 △퇴직연금 등 새로운 벤처투자 참여주체 유입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 △바이오 투자 마중물 확대 △국내 VC의 글로벌화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공 액셀러레이터 역할 지원 등을 주문했다. 건의사항은 내부검토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모태펀드 출자사업 및 향후 정책 이행과정에 적극 반영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더딘 내수회복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향후 2년간 구주 매입을 주목적 투자로 한시 인정해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