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레지던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포르투갈 리스본의 움베르투 델가도 국제공항 인근의 한 렌터카 주차장에서 불이 나 차량 200대 이상이 전소됐다.
보도에 따르면 불은 주차돼 있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투갈 방송 SIC는 화재가 맨 위층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시작돼 다른 차량으로 번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화재가 발생한 곳은 산업지구로, 인근 주택으로 피해가 확산하지는 않았다. 부상자 역시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당국은 주차장 2개 층 중 2층에서만 화재가 발생했다며 불에 타지 않은 차량 중에서도 불이 방출한 열로 인해 손상을 입은 차량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