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국내 개발 신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전달체 최적화 연구’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기존 mRNA 백신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를 대체하는 차세대 약물 전달체를 적용한 mRNA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과제에서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NIPEP-TPP)을 다양한 mRNA 항원의 전달체로 최적화해 mRNA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과제를 기점으로 나이벡의 NIPEP-TPP는 mRNA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신약의 전달체로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펩타이드에 기반한 NIPEP-TPP를 적용할 경우 기존 mRNA 백신 전달체 LNP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NP는 열역학적으로 불안정해 극저온의 냉동 보관이 필요하다.
NIPEP-TPP는 입자 형성이 안정적일 뿐 아니라 mRNA를 보호하기 때문에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NIPEP-TPP는 원하는 세포나 조직에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해 다양한 유형의 바이러스 변종에도 적용될 수 있고, 반복 투여 시험을 포함한 독성 시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부작용도 적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차세대 mRNA 전달체로 NIPEP-TPP가 적용될 수 있도록 이번 정부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향후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뉴클레오타이드’ 전달 및 응용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