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금융의 역할과 책임 막중…국민과 함께 성장할 것”

21일 취임식서 소상공인·협력직원 등과 상생경영 약속
“대한민국 금융 스탠다드, 고객·사회적가치 균형 이뤄야“
“최고 고객경험과 직원에겐 자긍심을, 주주 신뢰엔 보답”
  • 등록 2023-11-21 오전 10:38:36

    수정 2023-11-21 오전 10:38:36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21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 CEO로 일하는 동안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나가겠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양종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면서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받아온 금융회사 CEO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회장은 이를 위해 △사회와 끊임 없이 상생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 4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이제는 기업도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전진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라고 강조했다. 또한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회와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양 회장은 ‘최고의 경험’은 ‘금융인의 품격 있는 영업’에서 시작되고, 이는 고객의 신뢰와 사고 없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되는 데에서 비롯된다면서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금융인으로서 품격 있는 영업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양 회장은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에 대한 의지를 전하며 “‘사회-고객-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가 곧 ‘주주가치 성장’으로 연결되므로 이를 위해 최선의 경주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회장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항상 고민함과 동시에 우리 모두의 더 나은 내일, 그리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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