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식물 하늘지기서 피부 개선 효능 발견

낙동강생물자원관, 피부 장벽 개선·보습 증진 효능 확인
  • 등록 2023-10-12 오전 9:27:46

    수정 2023-10-12 오전 9:27:46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올해 추진 중인 ‘담수 생물 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 기술 고도화 연구’를 통해 담수 식물인 하늘지기의 추출물에서 피부 장벽 개선 및 보습 증진 효능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늘지기는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는 식물로 논둑에서 흔히 자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유용성이 규명됐다.

연구진은 하늘지기 추출물이 사람의 각질형성세포(HaCaT Cells)에 독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각질세포 속 단백질인 필라그린(Fillaggrin)의 합성을 증가시켜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 장벽을 더욱 견고하게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하늘지기 추출물은 피부 속 수분 통로인 아쿠아포린(Aquaporin 3)과 천연보습인자인 히알루론산(Hyaluroic acid) 합성을 증가시켜 피부 보습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도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특허 출원을 마쳤고, 앞으로 피부 장벽 개선 및 보습 증진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물질을 밝히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센터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자생 담수생물 자원을 생명산업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담수생물 자원이 유용한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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