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창립 16주년을 맞아 ‘아시아 리딩 항공사(Leading Carrier)’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1일 밝혔다.
| 지난달 31일 열린 에어부산 창립 16주년 기념행사에서 수상자 대표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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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창립 16주년을 맞은 에어부산은 사내 행사를 열고 우수직원 포상을 실시했다.
행사에서는 장기근속 직원, 우수 사원을 포함한 공적 포상 수상자까지 총 135명과 단체 두 팀을 대상으로 상패와 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기장 승격 대상자들에 대한 사령장도 별도 수여됐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과 위기 속에서도 소임을 다하며 회사의 성장과 도약·발전에 기여해온 전 임직원에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구성원 간의 단합을 통해 어떠한 역경이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담대히 이겨나감으로써, 에어부산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증명해 내자고 독려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매출과 16분기 만의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영업이익 부문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 지난달 31일 열린 에어부산 창립 16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장 승격자들이 사령장을 받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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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에어부산은 지난 16년간 다양한 해외 노선 개척으로 지역민들의 수도권 이동에 따른 기회비용 절약과 교통 편익 향상에 기여해 왔다는 평도 받고 있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 정기·부정기 노선을 포함하여 총 국내 7개, 국제 92개 노선을 운항해 왔고, 현재 정기편 기준 국내 3개 노선, 김해·인천 공항 기점의 국제 24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에어부산은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의 지속적 호조세와 함께 연이어 중화권 노선 활로가 열리며 성장 역량을 키우고 있다. 가덕 신공항 개항 시 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시 얻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16년간 갖은 위기와 성장통의 과정을 겪으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국내 대표 LCC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이 보여온 투지와 단합, 외부적으로는 지역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