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원에 출석해 연내 두 번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다만 “너무 멀리 가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해 시장의 우려를 일부 상쇄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코아(AA, 33.41, -4.30%)
미국의 알루미늄 제품 생산업체 알코아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월가의 혹평 탓이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알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43달러에서 33달러로 낮췄다.
NRG에너지(NRG, 34.92, 3.07%)
미국의 최대 전력 회사 중 하나인 NRG에너지 주가가 3% 올랐다.
이달 초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NGR 주식 10억달러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한 데 이어 최근 경영 개입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엘리엇은 NRG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부품(동체·날개 등) 제조사 스피리트 주가가 10%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노조가 파업 투표를 가결, 오는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원들은 4년간 연 8%의 임금 인상안 등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부터 캔자스주 위치타 공장 내 일부 노조원 이탈로 일부 생산이 중단됐다.
한편 스피리트는 보잉의 최대 협력사다. 이날 보잉(BA)도 생산 차질 우려가 불거지면서 3%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