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혼은 서울지역 20대 중증 뇌병변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육상선수단으로, 지난해부터 재활 운동 및 집중 훈련을 통해 기량을 상승시켜왔으며 최근 장애인 육상 선수 등록을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정민학교 박진 교감,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조성남 센터장, 고려대 체육교육과 김매이 교수, 오토복코리아 조인주 사장, 평창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파라아이스하키 전 국가대표 감독 한민수 감독을 비롯한 팀 혼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민구 대표의 개회사, 외빈 축사, 창단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팀 혼의 주장 김철만 선수는 “처음에는 땀 흘리는 것도 싫고 운동에 관심도 없었는데, 힘들긴 해도 재미있어서 2년 넘게 계속 운동을 하고 있다”라며, “휠체어 레이싱 국가대표로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대의대 생리학교실 이민구 교수(㈜좋은운동장 대표)는 “운동이 가장 필요한 장애인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좋은운동장을 만들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육상 신인 선수를 계속 발굴해 선수단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며, 장애인의 사회적 독립을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사회 참여 의지를 높이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