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은 ‘팔자’다. 개인이 892억 원, 외국인이 1553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2572억 원어치 내다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양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전날 있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을 소화하는 가운데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며 혼조 마감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깜짝 실적과 자사주 매입 소식이 장중 투자 심리를 주도했으나 장 마감 후 나온 애플,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은 월가 기대를 밑돌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대형 기술주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약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제한시키고 있다”며 “장중 진행될 어닝스콜에 주목하면서 장중 변동성 및 종목별 차별화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강보합권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과 LG화학(051910)는 1%대 하락 중이다. NAVER(035420)가 6%대, 카카오(035720)가 3%대 오르며 IT성장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16%대 오르며 강세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역시 9%대 오름세다. 반면 SK증권(001510)과 한화투자증권(003530)은 9%대, LX하우시스(108670)와 대한유화(006650)는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