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국악인들의 발랄한 무대…소리꽃가객단 첫 단독콘서트

한국문화재재단 ''별곡'' 시리즈 일환
''헤야옹'' ''걱정'' ''사철가'' 등 선보여
12월 6일 한국문화의집
  • 등록 2022-11-29 오전 11:11:41

    수정 2022-11-29 오전 11:11:4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MZ세대 국악인들의 흥겨운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이 12월 6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개최하는 기획공연 ‘별곡-sori flower antifreeze’을 통해서다.

‘별곡’ 시리즈는 음악의 벽을 허물고 우리의 전통음악을 새롭게 즐기는 방법을 제시해왔다. 올해의 주인공은 국악에 K팝 댄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더해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소리꽃가객단’이다.

꽃소리가객단(사진=한국문화재재단).
소리꽃가객단은 여성 소리꾼으로 구성된 국악 그룹(홍서영, 이나경, 신예주, 김가을, 박두리, 윤혜지)이다. 지난해 한국문화재재단 주최 ‘이팔청춘 담판 콘서트-청춘가’ 프로젝트에서 최종 우승했다. 지난 9월에는 국악방송에서 주관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받는 젊은 국악인들이다.

이번 공연은 ‘꽃소리가객단’의 첫 단독콘서트다. 신곡 ‘헤야옹’ ‘빛을 머금은 아이’ ‘걱정’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전남 진도의 소박한 노동요 ‘들노래’를 풍성한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이야’, 느리고 애상적인 원곡을 경쾌하게 재해석한 ‘사철가’, 흥보가의 제비 노정기를 바탕으로 만든 ‘제be노정기’, 박타는 대목과 흥보 밥 먹는 대목을 재구성한 ‘톱송-TOPSONG’ 등 신선한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타악 강성현, 김동빈, 정태민, 거문고 및 양금에 박천경, 가야금에 박윤서, 피리·생황·태평소에 차승현, 아쟁에 송현우, 베이스에 임동현, 건반에 오영빈, 배소희 등 MZ세대 국악인들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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