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전격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름을 다섯번 외쳤다. 안 대표는 윤 후보가 강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
그는 “북한은 어제도 미사일을 쏘아대고 외교는 역대 정권 최악”이라면서 “이거 심판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위기를 자초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바로 그게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그는 “경제력이 강한 나라, 국방력이 강한 나라 그리고 과학 기술력이 강한 나라가 진짜 강한 나라 아니겠는가”라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공정의 뿌리가 심어져서 돈이나 백 없이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나라, 그게 바른 나라”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실제로 윤석열을 5번 열호한 다음에 단상에서 내려왔다.
한편 안 대표는 대구 시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 단일화를 결심한 안철수”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음하던 대구 지역민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했던 점을 얘기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의료봉사를 하면서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대구 시민들 그리고 헌신적인 의료인들 덕분에 1차 대규모 확산이 막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구 내에서 코로나를 막은 것은 바로 여기 있는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