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서울 초등학생 경제금융교육 확대

대상 학교 올해 150개교로 늘려
지난해 교육 98%가 ''만족''
  • 등록 2022-02-25 오전 11:01:29

    수정 2022-02-25 오전 11:01:29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올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학교를 지난해 100개교에서 올해 150개교로 늘려 서울 지역 초등학교(605개교)의 약 25%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이 제공하는 초등학생 경제금융교육은 서울시교육청의 금융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에 발맞춰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과정은 조례에 따라 금융사고 및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내용을 추가했다. 또 실생활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교안 2종을 초등학생 저학년용과 고학년용 4종으로 재편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사례를 보강했다.

지난해 서울시 한 초등학교 학생이 ‘우리 동네 금융회사 알기’ 퍼즐 맞추기에 몰두하는 있다.(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회사 퍼즐 맞추기, 세계 화폐·환율 큐브 만들기, 스티커 암호풀이 등의 놀이형 체험프로그램과 금융교육 뮤지컬 ‘네 꿈은 뭐니!’로 구성한 ‘슬기로운 경제금융생활’ 프로그램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금융공모전’에서 금융교육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교사 40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교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7%가 ’교육내용이 경제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것‘, 97.5%는 ’다음에도 이와 같은 수업을 받길 원한다‘고 답변했다.

학생 2111명에 대한 금융교육 뮤지컬 만족도 조사에서는 98.0%가 ‘뮤지컬을 즐겁게 관람했다’, 97.4%가 ‘뮤지컬이 경제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것’, 98.0%는 ‘합리적인 소비방법과 저축에 대해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 뮤지컬 속 금융지식을 묻는 질문들에 각각 80%를 넘는 정답률을 나타냈다.

재단은 지난해 교육에 대한 교사 및 학생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예상보다 높아 올해 교육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은 “서울시교육청과 지속 협력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합리적인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성인 금융이해력 점수는 2020년 조사 결과 66.8점으로 2018년(62.2점) 대비 4.6점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OECD 평균(2015년 64.9점, 2019년 62.0점)을 웃돌았다.

올해 교육 신청은 다음달 4일까지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에서 받는다. 3월 중순까지 150개 운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재단은 2018년 10월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8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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