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육군훈련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명대로 올라섰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최근 하루 동안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모두 6명의 훈련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훈련소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78명에서 8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훈련병이다.
| 지난 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서 방역복 차림의 장병이 입영장병들을 안내하고 있다(사진=뉴스1). |
|
육군훈련소에선 이달 7일 훈련병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A씨와 다른 연대 소속 훈련병 B씨도 입영 후 ‘가족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은 뒤 같은 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훈련병 5명은 모두 A씨와의 접촉자(같은 교육대 소속)로 분류돼 1인 격리돼 있던 중 기침·발열 등 증상에 따라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훈련병 1명은 B씨와 접촉한 것으로 분류됐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최근 하루 동안 군에선 경기도 성남·수원 소재 공군부대 간부 각 1명과 경북 울릉 소재 공군부대 병사 1명, 서울 소재 육군부대 공무직 근로자 1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이에 따라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113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