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부터 와인까지…‘찾아가는 양조장’서 취한다

농식품부, 올해 4곳 추가 선정…총 46곳
생산·관광·체험 연계…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 등록 2021-05-13 오전 11:00:00

    수정 2021-05-13 오전 11:00:00

2021년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술아원 전경.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모월·술아원·장희·하미앙 4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행 중인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선정해 생산·관광·체험을 연계한 복합공간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까지 총 46곳이 운영 중이며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심사를 거쳐 추천된 양조장 대상으로 술 품질 인증, 양조장 역사성, 지역사회 연계성, 관광요소, 품평회 수상이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지자체에서 19개 양조장을 추천해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모월은 강원 원주 신촌계곡에 위치한 원주 유일한 찾아가는 양조장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앞으로 원주천댐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여주 소재 술아원은 고문헌의 전통주 제조방식을 복원해 술을 제조하고 가양주 제조법을 체험할 수 있다. 여주IC와 가깝고 인근에 쇼핑센터·맛집 등이 위치했다.

장희는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광천수로 전통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으로 충북 청주에 자리 잡았다. 2019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통주 교육훈련기관으로 전통주 만들기, 술 찌개미 건강과자 만들기, 전통주 키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세종대왕 행궁, 청남대, 세계공예비엔날레 등 관광지도 가깝다.

경남 함양의 하미앙은 지리산 산머루로 ‘하미앙 스페셜, 오크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다. 생산·가공·체험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고 함양군 시티투어에서 와인밸리 투어를 운영 중이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사후점검을 실시해 양조장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찾아가는 양조장인 지역 대표 여행상품으로 성장토록 지자체와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양조장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전통주 통합홍보 포털사이트 더술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년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모월의 김원호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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